매주 금요일 ‘버스킹 데이’ 운영..오는 9월까지 총 15회 길거리 공연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시 북구 전남대 후문 대학로가 젊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길거리 공연장으로 바뀐다.

북구는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버스킹 데이’로 지정하고 전남대 후문 대학로, 용흥어린인공원, 북구청 광장 등에서 총 15회의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소규모 길거리 공연을 의미하는 ‘버스킹’ 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및 관객과 소통하면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공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버스킹’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용흥어린이공원에서 열리며, ‘가로등 뮤직’, ‘트리플제이’, ‘오래못갈밴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참신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북구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전남대 후문 대학로를 생동감 넘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고, 나아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주인공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남대 축제기간인 9월에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대후문 체육센터 앞에서 싱어송라이터 이진우를 비롯해 ‘012어커스틱 닻’, ‘윈디캣’, ‘감성만두’ 등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길거리 공연팀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버스킹 데이 운영으로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객과 격의 없는 다양한 공연으로 주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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