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보여주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을 표현하다, '그럴듯한 풍경'展

김경미 작가의 '그럴듯한 풍경'展이 6월 20일부터 7월 11일까지 이정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김경미 작가는 버스 정류장, 건물 사이에 있는 캐노피, 방음벽 등에 쌓여있는 지저분해 보이는 먼지와 얼룩, 말라붙은 나뭇가지를 찍어 출력한 뒤 그럴듯해 보이는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명확한 형태 없이 공기의 움직임에 의해 뭉쳐지고 흩어지는 먼지와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나뭇가지의 모양을 조합해 풍경처럼 보이는 장면을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는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그럴듯하게 보이기'와 관련해 작가가 보고 있는 것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대답하며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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