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육군은 군사협력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14진 125명을 아랍에미리트(UAE)로 파병한다.

육군은 25일 오후 인천의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개최한다.

파병 장병은 8개월 동안 UAE군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을 하고, 유사시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2만여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크부대에서 여군 부사관으로는 처음 파병을 가게 된 정다혜 중사(26)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 여군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파병되는 장병들은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다. 조준경, 확대경, 방탄헬멧 등이 개선됐다.

워리어 플랫폼 가운데 눈에 띄는 장비는 방탄헬멧이다. 내부에 단단한 패드를 붙여 9mm 권총탄을 방호할 수 있도록 했다. 청력보호 헤드셋을 착용하기 쉽도록 귀 부분이 드러나게 제작해 일명 '하이컷'으로 불린다. 이 헬멧은 아크부대 실험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특전사에 보급된다.

K1A1 소총에는 야간투시경, 주·야 조준경, 확대경,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을 장착해 주·야간 사격 때 명중률이 3배가량 향상됐다. 칼날 상부에 톱날이 달린 특전용 대검과 눈을 보호하는 전투용 안경, 피아식별장비 등도 갖췄다.

아크부대 14진은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됐다. 파병 임무 수행에 필요한 아랍어와 이슬람문화 등 현지정세와 문화관습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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