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연극 '궁전의 여인들'이 성공적인 개막을 맞이했다.

연극 '궁전의 여인들'이 지난 22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성공적인 개막을 맞이했다. 본 연극은 2008년 창단한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김정근 연출과 정범철 작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연극은 1999년 서울 변두리의 한 다방 '궁전다방'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손님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20년 전 소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휴머니즘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다방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음악,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중견 세대에는 진한 향수를, 10대·20대에게는 독특한 분위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세대소통 공연 콘텐츠로 각 세대에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관계자는 "다방 이야기라고 해서 선입견처럼 어둡거나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예전의 카페 역할을 했던 따뜻한 다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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