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2016년 '김해신공항' 최종 결정됐는 데, 무슨 망언인가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표. 대구 달서병위원장)은 27일 "지역 갈등에 불을 붙여 정치적 이권을 챙기려는 터무니없는 선동이 또 다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 이날 논평을 통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발언과 관련, "민주당 출신의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미 숱한 갈등을 겪고 간신히 매듭지은 문제를 다시 수면위로 끄집어 올릴 셈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시·도정을 책임지는 자로서는 해선 안 될 최악의 작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항 부지 선정이 한창이던 지난 2013년, 신공항 유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됨에 따라 영남지역 지자체들은 외국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맡겼고 2016년 6월 ‘김해 신공항’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부산은 가덕도 개발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대구도 통합공항 이전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민주당의 당선자들이 기존의 영남권의 합의 사항을 무시하고 갈등을 다시금 조장하고 있는 꼴이니 심히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게다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김해 신공항 결정을 가리켜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는 무지한 망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며 "신공항 논란을 주도하는 부산·울산·경남의 당선자들이 ‘친문’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복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루빨리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만일 이번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청와대나 여당 지도부가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있다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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