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각기 다른 문화, 사회, 인류적 관심사를 예술로 구현한 전시 '태평양을 품은 땅'을 소개한다.

전시 '태평양을 품은 땅'이 6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KF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태평양동맹 4개국(콜롬비아, 칠레, 페루, 멕시코) 문화의 다양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한 시각언어로 마주할 수 있다.

△콜롬비아: 세계적인 사진작가 페르난도 카노의 사진을 통해 콜롬비아인들의 일상을 선보인다. △칠레: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자메트가 정복자들에 의해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 후손의 모습을 섬세한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낸다. △페루: 국토의 약 60%가 아마존 등 열대우림지대인 만큼 사진작가 13명의 시선을 통해 아마존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지닌 영속성, 동질성, 연속성을 보여준다. △멕시코: 고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인 고문서를 전시한다. 고문서에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이룩한 문화적, 과학적, 예술적 발전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본 전시는 중남미라는 지정학적 공감대를 중심으로 특정 주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그 속에 흐르는 각 국가의 문화적, 지적인 가치들에 주안점을 뒀다.

4개국의 삶의 모습이 투영된 작품들을 통해 중남미 특유의 사유방식과 그에 상응하는 각 예술가의 시선, 문화의 원류를 하나의 범주에서 발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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