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건설+설비)증가세 둔화의 본격화가 성장흐름 약화 주도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성장세 약화로 1.7%로 둔화
-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에도 불구 수입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8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8년 투자증가세 둔화로 성장흐름 약화, 2.8%

한경연은 투자증가세 둔화가 올해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금리상승, 성장둔화에 따른 추가 설비증설 유인부족으로 올해는 3.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하반으로 갈수록 둔화폭이 확대되며 증가율이 -0.1%까지 위축된다는 분석이다.

수출부문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소득지원 정책이 저소득층 소득 개선에 영향을 주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7%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국제무역 갈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등은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7%, 경상수지 흑자 690억달러
원⋅달러 환율 1087원으로 소폭 절상, 회사채수익률 2.9% 수준으로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9%에서 올해 1.7%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큰 폭 상승에도 불구, 성장세 둔화로 인한 낮은 수요압력이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입이 늘면서 작년에 비해 94억달러 감소한 6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의 경우 1087원으로 작년 평균환율(1130.5원)에 비해 소폭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美 기준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압력이 높아지며 2.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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