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도 좌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압승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 중도 좌파 성향의 국가재건운동당(MORENA) 소속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부패와 불법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가 그의 득표율이 53%~53.8%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이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엄청난 변화가 오리라고 맹세한다"며 "에너지 개혁을 통해 수주한 계약에 대해서는 부정 부패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 다만 재산몰수는 없다"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이어 "개인적인 재산권은 보장될 것"이라며 "멕시코은행의 자율성 존중을 약속하고, 정부는 재정적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렌조 코르도바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의 득표율이 53%~53.8%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렇게 빨리 선거 예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 후보는 22.1%~22.8%, 중도우파 여당 제도혁명당(PRI)의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후보는 15.7%~16.3%, 무소속 제이미 로드리게스는 5.3%~5.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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