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자리 놓고 진통 예상'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여야는 3일 20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협상에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운소하 의원 등 4당 수석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입장 조율에 나선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지난 5월 29일 전반기 국회가 만료된 지 한달여 지난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원 구성에 앞서 그동안 미뤄오던 민생법안 처리와 6월 말 임기 만료된 경찰청장 후임으로 정부가 제출한 민갑룡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그리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 입법화, 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 발표 후 후속 조치 등 조속한 입법 처리를 위한 국회정상화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2명 선출 및 18개 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 포함) 선출,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둘러싼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운영,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여당 견제를 위해 핵심 상임위를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도 국회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 추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나서면서 20대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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