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교황 성하께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교황청 외교장관인 폴 리차드 갈라거 대주교를 접견하고 "이번 기회에 교황 성하님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 성하께서는 지난번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따뜻한 위로를 주셨다”며 “그 이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그런 중요한 계기 때마다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주셨고, 또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격려를 보내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갈라거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교황청과 한국 간 수교 55주년을 맞는 이 시기에 이뤄진 방한에 대해서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황청과 한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교황청측에서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교황대사 대주교, 로베르토 루키니 몬시뇰 교황청 외무부 한국 담당 등이 우리 측에서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이용선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갈라거 장관은 한국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 초청으로 전날(4일) 방한(訪韓)했으며 내달 9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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