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중국이 최근 북미 대화와 남북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평양으로 향한 데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미 양국이 긴밀한 접촉을 통해 협상을 강화하는 것을 기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루캉 대변인은 최근 활발해진 남북간 교류를 지지하며 “우리는 한반도 남북 양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교류하면서 더 많은 합의와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난달 2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 특명전권대사가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은 최재성 국회의원과 민족통일운동본부(총재 윤소년)와 한반도평화통일협회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입장을 밝히며 한중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실현은 남북한과 중국의 실질적 이익과 직접적 관련이 있으며 동북아와 세계정세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또한 한중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중 정상회담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현재 미국과도 긴밀하고 전략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설 후 통일 한국사회의 체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추궈홍 대사는 "한반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통일을 시행할 지는 국민들에게 달렸고 어떠한 식으로 되든 한반도는 중국의 좋은 이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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