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세진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업계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관리가 잘 된 중고차는 신차처럼 오래 탈 수 있는데다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등급중고차할부가 필요한 저신용자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허위매물이나 침수차량 피해 사례도 중고차 구매량만큼 늘어나 주의를 요한다.

이에 대해 최근 서울시는 중고차 피해를 막기 위한 행정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시스템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면 허위매물과 침수차량, 개인회생중고차할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침수차량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급매물로 나온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상이 있는 차량인만큼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잡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구매전 시승을 통해 타이어나 엔진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위매물 피해를 줄이려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물이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고차 시세로 5천 만원 가량의 차량을 1000만 원 대까지 낮추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 경우 허위매물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구매를 위한 매장 방문전 중고차시세표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금액을 많이 낮추지 않은 매물이 있다 하더라도 계약금을 바로 지불하지 말고 실매물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회생중고차할부나 신용회복중고차할부가 필요한 저신용자의 경우에는 업체측이 상품 고지나 약관 설명 없이 불합리하게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저신용중고차할부나 신용불량자중고차할부처럼 승인이 어려운데다 고금리상품은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금리나 약관,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대해 싸다니카 김대중 대표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중고차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그에 따른 피해사례도 늘고 있어 소비자의 유의를 요한다”며 “장마철이 겹치는 기간에는 침수차량이나 하자차량을 속여 판매하는 업체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때는 가급적 중고차사이트에서 매물을 사고이력 같은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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