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유년시절부터 경험해 온 기억과 추억이 공존하는 '잠재적 유토피아'展

김경화 작가의 '잠재적 유토피아'展이 7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탐앤탐스블랙 청계광장점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는 잠재된 기억을 바탕으로 무의식 속에 내재된 이상향에 대한 갈망을 현실화시킨 헤테로토피아를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았을 듯한 시공간 속에는 부유하는 사물들이 여기저기 떠다니며 푸른 색채의 사용으로 마치 꿈속을 경험하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시에서 푸른색은 희망적이면서도 우울함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 때로는 외롭고 절망적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색이기도 하다.

작가가 본 현대인은 외로움을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어쩌면 그 외로움마저 즐길지 모르는 현대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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