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선적 15t급 근해자망 어선 선원

[전남=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목포해경은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뇌출혈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0일 밤 9시 2분경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방 12.2km 해상에서 영광군 선적 15t급 근해자망 어선 A호의 선원 박모(47세, 남)씨가 의식이 없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응급환자 박씨는 선내에서 저녁 식사 후에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작업을 하기위해 갑판으로 나오던 중 구토와 함께 거품을 물고 쓰러진 것을 동료선원이 목격해 신고한 것으로 호흡 및 맥박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P-39정을 급파해 자은도 북서방 6.6km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즉시 산소소생기 이용 응급조치 실시와 함께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에 나섰다.

목포해경 경비함은 신고접수 1시간 27분만인 밤 10시 29분경 신안군 지도 송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선착장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응급환자와 보호자 등을 인계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현재까지 관할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80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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