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태국 동굴에서 국민생명 지키는 국가 역할 봤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앙'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전원 생환한 것에 대해 “용감한 소년들과 헌신적인 코치, 세계에서 달려온 구조대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가 태국의 기적을 지켜봤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국 소년들과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메시지는 세월호 사건 등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사회 안전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3일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한 명 등 13명은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수위가 높아져 둥굴에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동굴에 고립된지 17일 만에 구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4강(미·중·일·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아세안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하는 '신(新) 남방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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