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느릅나무 출판사서 휴대전화 21대, 유심칩 53개 발견해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현장 조사하는 중 대량의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발견했다.

11일 특검팀에 따르면 10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산채'라고 불리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현장 조사하는 중 1층 카페 구석의 쓰레기더미에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칩 53개를 발견했다.

특검팀은 "유심카드는 유심칩이 제거되고 카드만 남은 형태로 가입자 정보를 알 수 있는 일련번호와 함께 경공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유심카드)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함께 발견된 휴대전화 21개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판사는 경찰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 곳으로, 일각에서는 현장 관리가 부실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강력사건 등이 아닌 이상 현장을 몇 개월 동안 보존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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