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고 배경에 고의 과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11일 수입차 커뮤니티 포람페에는 '어제자 김해공항 고의과속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먼저 글쓴이는 "지인에게 받은 사진들과 전언"이라며 "어제자 김해공항이라는데 3시리즈가 저기서 과속하다가 택시가 짐 내리고 있는 걸 부딪혀서 사람이 튕겨나갔다. 운전자, 목격자 증언을 들어봐야겠지만 사고 장면 봐서는 서 있는 택시에 갖다 부딪힌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이어진 김해공항 사고 현장 사진들에서는 사고 차량인 BMW 차량의 앞유리와 범퍼가 부서진 것을 볼 수 있다. 택시 역시 트렁크부터 옆 까지 쓸린 자국이 남아있었다.

김해공항 사고는 전날(10일) 낮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발생했다. BMW 차량에 치인 택시기사는 현재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MW 차량은 고가도로를 오르며 속도를 계속 올렸다. 그대로 커브길을 통과하더니 정차한 택시와 택시기사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특히 택시기사는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허겁지겁 앞쪽으로 달려가지만 빠른 속도로 달려온 BMW 차량에 받혀 튕겨져 나갔다.

사고 직전까지 동승자는 운전자에게 "조심!"이라고 외치며, 과속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급발진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71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