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보름이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보름은 지난 평창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왕따 논란으로 전국민적 지탄을 받고 충격에 심리적 치료를 받아왔다. 

그런 김보름이 지속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고 있다. 오해를 풀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그가 말한 오해란, 고의적으로 속도를 내 동료가 뒤쳐지게 했다는 의혹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보름은 지난 6월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겪은 논란이 자신에게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심리적 불안감과 초조함이 그를 휘감았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였다고. 그는 "저한테는 올림픽 때 상처로 남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팀 추월을 함께한 노선영 선수와는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다고 밝히며, "나중에 우리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속상한 마음도,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런 김보름은 한달여 만에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할 말이 많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또 "(오해에 대해) 시간이 오래 걸려도 짚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최근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음을 조심스럽게 알리며, 그 다음 행보를 꿈꾸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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