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이스라엘 공군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공격이 2014년 7∼8월 진행된 가지지구 공습(이른바 '50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테러에 대한 대응의 범위를 필요한 만큼 확대할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오늘 우리가 전한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그렇게(공습) 하겠다"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로켓포, 박격포 80여 발을 쏘는 등 사제 폭발물을 단 연을 날려 대응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맹공으로 공원에 있던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하마스의 로켓포 반격으로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지역에 있던 3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13일 분리장벽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수 천 명이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여 이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사용해 강경하게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1명을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 이곳에서는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위가 계속돼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130여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이 평범한 주민이 아니라 하마스 조직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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