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육군은 6명의 사상자를 낸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직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 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해병대의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무게 8.9t에 운용 고도는 최고 1만3천피트(약 4㎞)이며 조종사 2명에 최대 16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수리온은 주로 의무후송, 탐색·구조, 전술 수송, 군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유사시 병력을 태워 공중강습 임무도 수행한다.

해병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조사결과 후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한 해병대에서는 이번 포항 마린온 추락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해서 특별진급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 추서를 결정했고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장례를 치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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