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4살 여아가 허망하게 숨진 사건이 온 국민의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하루 만에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해 파장이 크다.

18일 서울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11개월 남아가 사망했다. 몸을 가누기 힘든 영아의 죽음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어린이집 보육교사, 50대 김모씨의 학대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남아를 엎드려 놓고 이불을 씌워 올라탔다. 적어도 9배 이상의 체중으로 연약한 신생아를 압박한 행동은 쉬이 이해가 힘들다. 김씨는 이를 "억지로 잠을 재우려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곡동 어린이집 사고로 보육교사들의 신생아의 수면 낮잠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목을 가누지 못하고 팔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영아의 경우 엎드려 자게 되면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숙면을 위해선 기저귀를 깨끗하게 갈아주고 배부른 상태로 재워야 충분히 숙면에 들 수 있다. 

특히 온도와 습도 등 수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 환경에 적합한 온도는 24℃, 습도는 50%내외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원아가 차량에 7시간 동안 방치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중이다. 잇따른 어린이집 사고로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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