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교생 80여명 참가…‘즐겜러들’팀 대상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윤국진)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내외 고등학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글로벌 디자인씽킹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이 주최한 글로벌 학생대회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적 해결’이라는 주제로 20팀의 학생들이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삶의 가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열띤 토의와 아이디어 발표로 진행됐다.

강사와 함께하는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빌딩을 위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피칭, 팀 단위 문제해결, 팀별 활동 등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종 관문은 유수의 심사위원들을 앞에서 팀별로 구체화한 정책제안이나 프로토타입을 설명하는 3분 프레젠테이션(PT)으로 진행됐으며, 심사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장애인들의 기동력을 높여줄 ‘장애인 편의 시설을 연결하는 앱’인 ABLE을 개발한 ‘즐겜러들’팀이 최종 수상했다.

‘즐겜러들’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기획하고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해 짧은 시간 내에 앱과 센서를 부착한 장애인용 지팡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외에도 ‘여행과 재능기부를 동시에! 재능기부 플랫폼’ ‘투명한 폐기물 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호흡기 질환 방지를 위한 헤파 필터 및 센서를 장착한 시스템창호’ 등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차지한 알렉스박(청라달튼 외국인학교)・전현성(대전과학고)・강준길(충북과학고)・심효근(선린인터넷고)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윤국진 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의지와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지속적인 창의적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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