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 목적“협치와 통합 통해 신뢰와 사랑 회복, 일하는 국회로”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오는 24일 이승만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과 임시정부·제헌의회 지도자들의 묘역을 참배한다.

문 의장은 이날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 의장단 일행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를 시작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제헌의회 초대 의장을 지냈으며 각각 9선, 6선(제5대 민의원 포함)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모든 사안을 국회 논의를 통해 풀어가려고 한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평가 받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의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국민통합과 화합 차원에서 이날 참배 대상에 포함됐다는 게 문 의장 측 설명이다.

의장단은 또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소를 찾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과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선생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임시의정원 10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정통성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주역들인 두 분의 묘소 참배는 그 의미가 참으로 깊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해공 신익희 선생의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신익희 선생은 제헌의회 제2대 의장을 역임했다.

이번 참배 일정은 평소 ‘협치’와 ‘의회주의’를 강조해 온 문 의장이 적극 제안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문 의장은 “임시정부 의정원과 제헌국회 시절을 되돌아봄으로써 제20대 후반기 국회가 협치와 통합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일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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