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고속도로에서 멧돼지를 피하려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연쇄적으로 2차 사고가 일어나 12명이 다쳤다.

22일 오후 11시 40분경 경남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교나들목 부근에서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몰던 배 모(40) 씨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를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멧돼지는 차량에 치여 즉사했으며,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그랜저(운전자 박 모 씨·61), 아반떼(운전자 김 모 씨·40), 쏘나타(운전자 김 모 씨·58), 투싼(운전자 김 모 씨·42) 등 자동차 4대가 잇따라 보호난간을 들이받거나 앞선 차량과 추돌했다.

운전자 5명과 차량탑승자 등 총 1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이번 사고로 고속도로 2차로가 모두 통제되며 사고현장 뒤쪽 500m 구간이 40분 가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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