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부산에서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45분경 부산 서구의 한 빌라에서 A(90) 씨가 거실에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 아버지가 약속 시각에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아버지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씨는 한 달 전부터 집에서 혼자 생활해 왔으며, 경찰이 A 씨의 집을 찾았을 당시 에어컨 등의 냉방기는 가동되지 않았다. 또, A 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부산은 지난 11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열대야현상도 엿새 연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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