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예정됐던 청와대 SNS 생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방송출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생방송에 출연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했었다.

청와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11시 50분 라이브(생방송)로 예정됐던 국민청원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 답변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원 답변 기한(7월24일) 전에 성의껏 답변 드리고자 문재인 대통령님이 직접 답변하시는 시간으로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 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은 내일 오전 11시 50분 라이브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출연해 진행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 모 씨(49, 구속기소)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받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서 투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 답변 관련 방송 출연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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