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들을 잇달아 소환한다.

2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24일에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25일에는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 씨를 직접 인터뷰해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인터뷰 당시 '성남 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다.

또, 주 기자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18일 공지영 작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일각에서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 지사와 김부선 씨를 소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나 경찰은 당장 다음 달 안에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이 지사의 '조폭유착설'까지 불거진 가운데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진실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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