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모인 사회야구인들,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정보여...경주연합 GBU팀 첫 대회 우승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에는 전국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며 38도가 넘어서는 기온의 날씨에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일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전국 사회인야구단 40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9경기를 치르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지난 2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경주 GBU팀이 20 : 12로 울산 대흥브라더스팀을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첫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별 수상에서는 김준형(GBU)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이호(GBU)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타격상에는 정진교(GBU), 홈런상은 한병훈(대흥브라더스), 감투상에는 이정혁(대흥브라더스), 페어플레이상에는 신영성(대흥브라더스) 선수가 각각 수상하고, 감독상은 우승팀인 GBU 최병엽 감독에게 돌아갔다.

7월인데도 연일 폭염특보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많은 참가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치고 던지고 달리며, 폭염보다 더욱 뜨거운 야구 열기로 더 나은 대회를 꿈꾸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멋진 승부를 펼친 선수들과 대회 운영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대회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야구를 사랑하는 전국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사회인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인 야구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다음달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9월 협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야구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qkrgudrl6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26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