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1심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23일 당초 25일로 예정돼 있던 김 씨 등의 선고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20일 재판부에 드루킹 일당의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가 필요한 만큼 25일로 예정된 선고를 연기해달라는 변론 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0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심 행위 1,000만여 건을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 앞서 드루킹 일당이 재판을 받아온 184만 건의 댓글 조작 혐의보다 훨씬 많은 숫자가 새롭게 기소된 것이다.

특검이 기소한 사건과 앞서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범행 내용이 유사한 만큼 두 사건은 형사합의부로 병합돼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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