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수입한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착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2018년 62호 공고문'을 통해 이들 4개국에서 수입한 철강 스테인리스 압연, 열연강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석유 화학, 철도, 전력, 선박 건조 등 광범위한 영역에 사용된다.

상무부는 "이번 조사는 산시(山西)성 타이강(太鋼)철강유한공사의 반덤핑 조사 신청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면서 "2014∼2017년 관련국 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해, 중국 반덤핑 조사 개시 조건에 부합한다"며 조사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반덤핑 조사기간은 2017년 1월1일~12월31일, 피해 존재 여부 조사 기간은 2014년 1월1일~2018년 3월31일이라고 부연했다.

상무부는 내년 7월23일까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고 특별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2020년 1월23일까지 조사를 연장한다고 전했다.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설문, 샘플조사, 공청회, 현장실사 등의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이번 반덤핑 조사에서 한국의 경우, 포스코, EU는 아세리녹스 (Acerinox), 오토쿰푸(Outokumpu), 아페람(Aperam), 일본은 닛산 제강, 닛폰 스틸, JFE 스틸, 인도네시아는 PT JINDAL 등이 이번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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