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들의 신뢰와 믿음 지켜달라

[구미=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22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삼성전자가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일부를 수원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43만 구미시민들을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2004년 참여정부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제정하며 그동안 소외돼 온 지역에 희망찬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지역균형발전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다.

다행히 현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 균형발전을 핵심 국정철학으로 추진하고 있다.

40여 년간 지켜온 43만 구미시민과의 신뢰와 믿음을 지켜주길 간절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래 성명서 전문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도권 이전 발표에 대한 성 명 서

삼성전자가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일부를 수원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43만 구미시민들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

2004년 참여정부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제정하며 그동안 소외돼 온 지역에 희망찬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지역균형발전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다.

다행히 현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 균형발전을 핵심 국정철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삼성전자는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를 수도권으로 이전하겠다고 한다. 이에 지난 6월 22일 삼성전자 구미공장 관계자를 만나 사업장 이전 불가와 신사업 투자를 요청하고, 25일에는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을 만나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를 구미에 존치시키고 일부 공정과 인원만 수원으로 이전하겠다고 하였으나, 40여 년간 구미와 함께 해 온 삼성의 이전 소식에 지역민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도권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지역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

40여 년간 지켜온 43만 구미시민과의 신뢰와 믿음을 지켜주길 간절히 촉구한다.

2018.7.23. 구미시장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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