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인 반구상화 기법... 한국의 “제니샤빌” 평가

[서울=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일반적으로 추상화를 접하는 대중들은 어렵다거나 난해하다는 표현들을 적잖게 한다.

피규러티브한 아트라 불리우는 인물아트는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지만, 전문성을 가진 컬렉터들도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미국서 활동하던 신예 김준수 화가가 귀국 후 활발한 전시회를 개최. 반향이 커 화제다.

얼마 전 서울 종로 일호 갤러리에서 WIP (work in progress)를 테마로 6번째 전시회를 열어 인물아트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로부터 추상적인 반구상화를 초현실적 아방가르드 풍으로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준수 화가는 “인간의 번뇌와 존재 이유를 도덕적인 선한 모습으로 나타내려 했다”며 “솔직한 표현으로 입체적 임팩트가 전해질 수 있다면 행복하다” 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프리카 구호활동 등을 담은 유니세프 광고에서 큰 영감을 얻는다” 면서 ”진지한 주제를 행복한 삶과 대비시켜 독특한 시도를 할 것“ 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작품세계에 영향을 끼친 화가는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장 미쉘 바스키야‘를 지목했다.

초현실주의를 추상적 관점으로 표현한 바스키야의 유니크한 유연한 사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물 추상화의 거장 “제니 샤빌”의 열정적인 거친 터치를 “오마쥬”하고 싶다고도 했다.

김준수 화가의 작품세계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어느새 스토리 텔러가 된 느낌이 들게 한다.

독창적인 색채와 구조, 황홀한 몸짓이 가져오는 처절한 몸부림이 우리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향후 인물아티스트의 존재로 인해 그의 작품을 만나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설렘을 가져보는 것도 행복한 일일 성싶다.

열혈청년 김준수 화가의 진면목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피규러티브 아트가 화랑 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올지는 오롯이 그의 몫이다.

<화가 김준수>

-홍대 디자인학과

-샌프란시스코 AAU 석사

-뉴욕, 파리 단체전 출품

-정수화랑 갤러리 201등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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