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리나라는 위대하다. 지구상 가장 훌륭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시 ‘이기는 미국’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상호 불평등한 무역 관행에 대한 자신의 ‘관세 폭탄’ 정책을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역에서 우리를 불평등하게 대했던 국가들이 모두 워싱턴DC에 협상을 하러 온다"며 “이런 일은 여러 해 전에 벌어졌어야 했다. 속담에도 있듯이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가 최고!”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도둑맞고 있는 돼지저금통 신세임을 기억하자.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나라들이 지난 수년 동안 무역에서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며 “무역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한 나라는 공정한 거래를 위한 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위대하다. 지구상 가장 훌륭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시 ‘이기는 미국’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적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킷은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전월의 55.4에서 55.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5.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하며,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무역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도 상무부에 검토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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