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청포도 자원봉사스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에서 지난 21일 청포도 자원봉사스쿨 개학식이 진행됐으며 오는 11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이날 강동구 내 15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84명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웃과 어르신을 섬기며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모였다. 성미선 관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개학식은 △어르신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소양교육 △교육 영상 시청 △활동규칙 정하기 △어르신에 대한 인식 조사 △참여 학생들 간 관계 형성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청포도 자원봉사스쿨은 '자원봉사로 어르신과 함께 청소년이 포용과 도전을 배우는 곳'의 줄임말로, 단순한 노력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을 이해하며 나눔의 실천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배워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역사회 치매에 대한 인식전환 캠페인을 진행하는 치매공감학교, 정보습득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이웃 알림이 등 총 6개 영역에서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이날 개학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원래는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필요해 참여했는데 아까 영상을 보고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성미선 관장은 "요즘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이 교육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복지관은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생활 속 인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복지관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만나고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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