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제로페이’ 도입
경상남도, ‘제로페이’ 도입
  • 김은정
  • 승인 2018.07.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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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무협약식 개최...중기부, 서울시, 경남도, 민간플랫폼사업자, 은행 등 29개 기관 및 단체 참여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확산을 목표로 경남도 연내 시범운영...내년 1월부터 본격적 실시 예정
경상남도는 수수료 등 비용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수수료를 0원으로 하는 ‘제로페이(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협약식을 25일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수수료 등 비용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수수료를 0원으로 하는 ‘제로페이(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협약식을 25일 개최했다.

[경남=내외뉴스통신]김은정 기자= 경상남도가 수수료 등 비용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수수료를 0원으로 하는 ‘제로페이(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로페이(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의 공약인 ‘경남페이’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임대료 상승, 업종 간 과당경쟁 등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제로페이’는 소비자-판매자 직거래 시스템으로, 기존에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물어야했던 카드사 수수료, VAN사 수수료 등 중간 단계를 대폭 줄여 수수료를 최소화한다. 물론 이 시스템을 이용하더라도 여전히 소상공인이 은행 계좌이체 수수료를 물어야 하지만 11개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은행 계좌이체 수수료에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관련 앱을 실행해 판매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한 뒤 전송하거나, 판매자가 매장 내 결제 단말기에 있는 QR리더기로 소비자 스마트폰 앱의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당사자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영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 정부 및 지자체,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한국스마트카드, 비씨카드 등 5개 민간 플랫폼사업자,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카카오뱅크, K뱅크, KEB하나은행 등 11개 은행, 소상공인연합회, 금융소비자연맹 등 판매자와 소비자 단체도 함께 해 총 29개의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기부와 경상남도 등 지자체는 ‘제로페이’의 확산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기업과 은행은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해 결제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단체는 ‘제로페이’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에 적극 참여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참여기업과 은행, 관련기관 등은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향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상남도는 ‘제로페이’의 조속한 확산을 위해 도내 공공시설 이용할인, 지역상품권과의 연계, 각종 포인트 통합 활용 등 도 차원의 지원 방안도 적극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남, 서울 등 지자체에서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한 ‘제로페이 도입’을 추진해왔고, 지난 7월 17일에는 정부에서도 소상공인 영업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페이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페이사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사업자와 은행의 참여를 통해 지역 간 확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 편의도 함께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문제로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과거 주5일 근무제 도입 당시에도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면서,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카드수수료 해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상가 임대료 문제도 큰 걸림돌”이라며, “임대료 문제는 정부에서 공공임대주택을 만들듯이 공공임대상가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제로페이’는 2020년까지 전국 확산을 목표로, 경남도는 연내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kheoj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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