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 될 경우 산적한 당면현안추진에 큰 걸림돌

[대전=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최근 국립대학 총장 자리가 줄줄이 공백사태를 보이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총장 후보들에 대한 임용제청을 결정하지 않고 있는데 기인된 것으로 당면 현안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도 예외는 아니다.

공주대에 이어 국립 한밭대학교도 총장 공백사태를 맞고 있다.

송하영 전 총장은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지난 23일과 24일 교내 각 부서를 다니면서 교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했다.

문제는 송 총장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총장 권한대행으로 강진규 교무처장이 맡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 5월 8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최병욱 화학생명공학과 교수와 유병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각각 1, 2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한 상태이다.

총장 공석이 장기화 될경우 대학발전도 표류하기 마련이다.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별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총장공백은 현안추진에 적지않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총장의 혜안과 추진력은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선결요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대학의 미래를 가름하는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아닌 총장의 역할이다.

보수적인 대학 사회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학사, 행정, 재정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은 총장의 역량이요, 의무이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총장의 추진력이 좌우한다.

현재 대학가는 오는 8월말 교육부의 기본역량진단평가 발표를 앞두고 자구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정부 지원과 함께 재학생 정원감축 여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않다는 것이 대학가의 시각이다.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대학을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점에서 한밭대총장의 조기 임명여부는 대학관계자들의 큰 이슈가 아닐수 없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총장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부의 입장표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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