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극장 공터다와 일본 극단 세아미(世 amI), 경북도민 문화향유권 신장

[경북=내외뉴스통신] 정대휘 기자=경북 구미시 민간공연장 소극장 공터다는 다음달 4일.5일 양일간 오후 5시에 일본 극단 세아미(世 amI)와 공동으로 창착한 작품 “한일, 연극으로 잇소(いっしょ)”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일, 연극으로 잇소(いっしょ)"는 극단 세아미의 연기 메소드를 구미지역 연극인들에게 소개 및 전수하고, 한국 대본인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일본 연극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예술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도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이들 업체(총연출 김세일 세아미 대표)는 1차.2차 워크샵 총 37일을 통해 한.일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 작품은 함축적인 대사와 노래, 시로 장식된 지문에서 오는 시어적 긴장감과 기운이 희곡을 읽는 이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자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극장 공터다(극장장 김용원)는 구미지역 대표 민간공연장으로 연극예술을 매개로 한 공연활동과 국악, 무용,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극단 세아미((世 amI)는 동양연극의 미학을 추구하는 연극 창작 집단으로 일본 도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다.

김세일 극단 세아미 대표는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의 배우들이 극단 세아미의 동양적 호흡법을 한 달간 집중 훈련하는 시간을 거쳤다”며 “작품에 담긴 동양화와 같은 한국 신화의 세계관이 한국과 일본 배우의 호흡과 신체를 통해 독창적인 무대 미학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원 공터다 극장장은 “이같은 교류를 통해 한.일 배우 모두에게는 창작가로서의 근육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민들에게는 한.일 협업의 결과물인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해 연극의 다양성을 체험하게 하고 나아가 지역 연극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은 8월 4일과 5일 오후 5시에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진행될 무료 공연으로 지역민 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하며 기타문의는 054-444-0604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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