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일영 기자 =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수교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협력파트너로 성장하였다. 수교 25주년이 지난 2017년 현재 양국 간 교역규모는 130배 증가하여 베트남은 우리의 4대 교역상대국이자 3대 수출시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우리의 5대 해외투자지에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으로 25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입국국가로 발전하였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중점 대상지역과 경제협력에서 베트남은 우리 교역, 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핵심국가이다. 베트남은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교역국 순위 5위, 아세안 10개국 중에는 1위를 기록한 핵심국가 이다.

베트남이 다국적기업의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가장 큰 배경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정부는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인 만큼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한-베트남의 새로운 25년을 여는 미래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참가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추진의 원년을 맞아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새로운 25년을 여는 경제협력 방향으로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 구축’과 ‘일자리 중심 경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다낭시는 2016년 지역경쟁력지수(PCI) 70.00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06년 약 20일이 소요되던 사업 등록기간이 7일까지 단축 되면서 베트남 내 비즈니스 진입비용이 감소되고 있다.

저렴한 노동력을 가진 베트남은 2025년도 예상 인구수 1억명 돌파 예상으로 황금인구기간이 증대 될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 지원 및 법률 자문 등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 변화가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베트남의 잠재적 가능성으로 국내에서의 베트남 투자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삼성, CJ, 롯데, 세아상역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한국 미디어 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되면서 강남에는 베트남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 베트남어 배우기에 관심을 갖는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매우 다양하다.

10대는 베트남 유학을 목표로 하노이/호치민 국립대학교 유학을 가기 위해 입시준비를 하고있고, 2~30대의 경우 나만의 특별한 자격증을 위해서 특이한 베트남어를 선택했다. 베트남어 자격증은 OPI(전화 말하기 시험), ABC능력시험 (베트남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주관/한국 부산외대 대행) 등이 있다. 보통 취업을 위해, 인사고과 제출을 위해 베트남어 OPI시험을 중점으로 준비한다. 40대 이상의 경우 베트남 사업 진출, 이민 거주의 이유 등으로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

지금 강남 학원가에는 베트남어 학원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20년 전통의 베트남어 전문 강남르몽드어학원은 베트남어 교수부장 김연진 선생님을 필두로 베트남 대학졸업, 베트남 거주 5년 이상인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베트남어 강사계의 어벤져스로 불린다고 한다.

베트남어의 단어, 문법, 6성조를 완벽 파악 및 외우게 하고 회화 위주의 강의로 다양한 롤플레이, 언어놀이수업으로 지루하지 않은 강의로 학습자들이 베트남어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강남르몽드어학원은 베트남어 입문반, 기초반부터 초급반, 중급반, 비즈니스회화반, 자격증 OPI, FLEX반, 수능베트남어 등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고 순차적으로 8월 1일부터 월수반, 화목반, 월수금반, 주말반등 다양하게 개강을 한다고 한다.

국내 베트남어 공부가 열기를 더해 간다는 점은 해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우리의 우수한 인력이 세계시장에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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