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럽연합(EU)과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농업과 에너지 관련 부문에서 무역협상을 도출하고자 즉각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농업부문이 양자간 협상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는 EU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어서 이견이 전망된다.

EU는 미국산 대두(콩)와 소고기 수입을 늘리기 위해 이미 미국과 협상에 돌입했다는 입장이지만 두가지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향후 회담에서 농업 분야는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믿지(buy)' 않는다면서 "농업부문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대두는 무엇이고, 소고기는 무엇이겠는가"라면서 "양측이 서명한 최종 서류에는 농업인들과 노동자를 위한 시장 개방에 대해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향후 협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상무부가 이르면 9월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권고를 결정하기 전에 이같은 협상을 마무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EU와의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나저나 이 때문에 중국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 26일 폭스미즈니스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중국에 맞서 미국과 EU는 동맹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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