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썸머페스티벌" 이 8년째를 맞아 더욱 알찬 기획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8월 14일부터 18일(16일 제외)까지 총 4회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의 대표적인 음악인들과 인천지역의 실력 있는 음악 단체들의 참여로 큰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올해는 약 500석 규모의 아늑한 소공연장에서만 진행하여 연주자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집중도 높은 시간이 될 것이다.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해설과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7년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기획이다. 그동안 다녀간 관람객 수만 해도 약 4만 명에 달할 정도로 "청소년 음악회" 중에 유례없는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사전예매로 매진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으며, 올해 역시 수 많은 문의 전화로 그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올해는 '서양음악사 시대별로 감상하기' 를 주제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친절한 해설과 함께한다. 서양음악사에 기록된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다양한 연주형태로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썸머페스티벌의 시작일인 8월 14일에는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i-신포니에타가 세련된 근․현대음악을 선보인다. 8월 15일에는 깊이 있는 해설과 섬세한 연주력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쇼팽의 음악과 이야기를 아름다운 연주와 해설로 들려준다. 8월 17일은 인천지역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미추홀오페라단이 고전주의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을 오페라 갈라 형태로 재해석하여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8월 18일에는 실내악 렉쳐 콘서트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중 "바로크의 거장" 을 소개한다. 렉처콘서트(해설이 있는 음악회)의 대표주자인 조재혁, 조윤범 그리고 실력 있는 인천지역예술단체들의 참여로 더욱 빛나는 무대가 꾸며질 것이다.


착한 관람료로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서양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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