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힘입어 2290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94.99) 대비 1.48포인트(0.06%) 하락한 2293.51에 거래를 마쳤는데 미중 간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세다. 강한 달러는 미국을 불리하게 만든다. 중국 위안화는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 위안화 절하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안화 환율을 주로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국은 통화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해 수출을 자극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 수급 살펴보면 기관이 1700억원어치 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0억원어치,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8%)과 의료정밀(-1.04%), 전기·전자(-0.96%), 제조업(-0.24%)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2.60%)과 비금속광물(1.30%), 보험(1.16%), 전기가스업(1.10%), 운수창고(0.88%) 등은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0.23%), POSCO(-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3%), NAVER(-2.80%) 등이 파란불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58%)과 현대차(0.77%), LG화학(0.67%), 삼성물산(0.81%), KB금융(0.56%) 등은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18포인트(0.54%) 하락한 769.80으로 장을 마쳤다.

수급동향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원어치, 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350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CJ ENM(-3.82%)과 메디톡스(-0.69%), 바이로메드(-3.61%), 펄어비스(-1.69%), 스튜디오드래곤(-5.62%), 카카오M(-2.84%)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5%)와 나노스(0.36%), 신라젠(1.62%), 포스코켐텍(3.24%) 등은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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