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지원

[전남=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30일 화순우체국에서 관내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 발굴·지원 하기 위해 우편원 등 우체국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편원들의 업무특성상 세대방문을 통해 주민들을 최일선에서 만난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되었으며, 화순우체국(국장 김원희)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간담회가 성사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절기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고립가구 및 질병, 실직 등 위기사유 발생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노출된 가구, 아파트 임대료 미납세대, 전기, 가스, 수도 등 장기간 미납이 의심되는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발견시에는 군 희망복지지원단 또는 읍면 맞춤형 복지팀에 즉시 알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기초생활보장수급, 차상위 자활사업, 노인복지, 여성복지, 다문화지원사업, 보건소 사업 등 공적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제작한 ‘2018 화순군 희망복지 정보안내’ 책자도 같이 전달하여, 우편원은 물론 내방하는 민원인들도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우편원 최모씨(남, 48세)는 “평소 복지사각지대란 말이 아주 어렵게 들렸는데 오늘을 계기로 주민들과 면담시 좀 더 자세히 관찰하여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희망 우체통‘ 역할을 하겠다”며 웃음 가득 답을 주었다.

김원희 우체국장은 33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친절·봉사와 나눔의 우체국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동참하여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을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우체국은 우리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주거가 열악한 저소득층 장애인 2가구에 샷시, 방문교체, 지붕수리에 4,000,000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지난 6월 자녀들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차상위 독거노인 세대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배·장판, 단열, 샷슈 교체 등을 화순지역자활센터에 의뢰하여 실시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지원을 위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주민과 밀착된 현장방문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화순 1번지‘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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