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규식 =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1일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폭염 및 가뭄 대책을 수립하고 면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폭염·가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밀한 매뉴얼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 이날 원희룡 지사는 지난 7월 11일부터 지속된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분야별로 폭염·가뭄 대비 상황을 확인했으며, 무더위 쉼터, 버스정류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현황, 취약계층 및 야외노동자, 농·축·수산 등의 대책들을 점검했다.

○ 원 지사는 “폭염 상황에서 정류장 시설이나 그늘막 등 각 대응책에 대한 효과를 명확히 분석해 연례적인 대응이 아닌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을 짜는데 활용할 것”을 주문했으며 “앞으로 정책방향에 있어서도 도시 숲 조성이나 가로변 나무 심기, 푸른 도시 가꾸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에 따른 비닐하우스 작업자와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작업을 금지하고, 건설사업장 휴게 시간 준수 등에 대한 안내 및 점검,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는 세부 방안들이 논의됐다.

○ 또 농·축·수산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로 시설·장비 지원 방안이 논의됐으며, 폭염 어린이집 차량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전역 폭염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Ⅰ단계를 발령하고 폭염대비 대책 협업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장 예찰 활동과 부서별 활동을 강화 중이다.

○ 더불어 ▲도내 무더위쉼터 480개소(전년대비 5.5%↑)를 확대 지정 ▲무더위 쉼터 안내표지판 개선 ▲라디오방송(5개채널)을 통한 도민홍보 ▲다중이용장소 그늘막 설치(10개소)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2.4억) ▲취약 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 운영(1,490명) ▲야외근로자 휴게시간 준수 홍보 ▲구급대(30대) 및 펌뷸런스(26대)를 통한 구급상황 관리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 이와 함께 도에서는 폭염에 대비한 특별교부세 3억6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을 기존 18시에서 21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한편, 분야별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폭염·가뭄 피해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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