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45%(▼3) vs 정의당 15%(▲3) vs 한국당 13%(▼7)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월 말 기준으로 대선이후 최저치에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6월말 대비 8%p 급락한 61%로, 지난 1월말 5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부정률은 34%로 지난 1월말 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6월말 대비 3%p 하락한 45%로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정의당은 3%p 상승한 15%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13%에 그친 한국당을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61%) vs 잘못함(34%)’로, 지난 6월말 대비 긍정률은 8%p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7%p 급등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61%는 지난 1월말 가상화폐ㆍ남북단일하키팀 논란 등으로 59%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6월말 대비 ▲호남(잘함 83% vs 잘못함 16%)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남성(↓10) ▲30대(↓11) ▲50대(↓14) ▲70세 이상(↓10) ▲서울(↓11) ▲충청(↓10) ▲대구/경북(↓12) ▲강원/제주(↓24) ▲바른미래당(↓18) ▲정의당(↓16) ▲무당층(↓10) 등에서 하락폭이 두 자릿수로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3) ▲정의당 15%(↑3) ▲한국당 13%(↓7)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1%(↓3)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은 6월말 대비 등락 폭).

계속선두를 달려 오던 민주당도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대선 직후인 작년 5월말과 같은 13%로 급락한 반면, 정의당은 역대 최고치인 15%로 한국당을 2%p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정의당은 ▲경기/인천(정의당 16% vs 한국당 13%) ▲충청(17% vs 12%) ▲호남(21% vs 4%) ▲부산/울산/경남(17% vs 13%) ▲강원/제주(23% vs 5%) 등에서 한국당을 앞질렀다.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오히려 당ㆍ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현상으로, 이 같은 추세는 정부여당이 민생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뷰의 이번 조사방식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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