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를 일축하며 개성공단 폐쇄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서 “국무부는 안정을 저해하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날로 커지는 북한의 위협과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가 개성공단 폐쇄의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전날 남한 정부를 향해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부대변인은 “대북제재 틀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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