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장관이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현지에서 진행 중인 개·보수 작업을 점검하기 위해 1일 방북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천 차관은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현대아산 관계자 등 9명과 함께 오후 1시16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했다.

천 차관은 출경에 앞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개·보수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공사하고 있는 인력들을 격려하는 목적으로 오늘 방문한다”며 “20여일 남은 이상가족상봉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상황을 준비하기 위한 방문이다. 금강산 관광문제는 오늘 방문하는 목적과는 차이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북한에서 어떤 분이 나오는지는 들어가 봐야 안다"며 "함께 작업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다녀오고 나서 말씀드릴 사항이 있으면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6월22일 적십자회담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8월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한데 이어, 지난달 9일부터 금강산 시설 개·보수를 위해 순차적으로 우리 측 지원 인력이 금강산으로 올라가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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