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최근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도마뱀, 물고기, 하늘다람쥐 분양 등 희귀 애완동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는 펨팻족(Family와 Pet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또 반려동물을 위해 선뜻 지갑을 여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어 애견카페, 애견유치원은 물론 애견호텔, 애견스파 등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 신사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반면 소음, 털날림, 배설물 등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전무한 비반려인들과의 갈등도 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거주 공간에서 문제없이 키울 수 있는 희귀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구리

표범을 닮아 이름 붙여진 표범 개구리도 인기다. 반수생 양서류로 이색 반려동물을 원하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야행성 동물이며 작은 물탱크에서 키울 수 있어서 원룸이나 좁은 방 안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평균 수명은 5-8년으로 길지 않지만, 온순한 성격으로 아이들도 키우기 쉽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철저한 물탱크 관리가 필요하다.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작은 사이즈와 귀여운 얼굴로 분양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상당히 활발한 성격으로 주인과 금방 친해질 수 있으며 냄새로 사람을 구분하기 때문에 한 번 인지한 주인은 쉽게 잊지 않는다. 폐렴, 설사, 구취 등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 자는 곳, 먹는 곳, 화장실 등 공간 분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하늘다람쥐

최근 하늘다람쥐 분양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높은 아이큐로 사람과 교감이 쉽고 사람이 주로 먹는 채소를 먹어 관리가 쉬운 점이 크다.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와 밤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돌고래처럼 초음파로 대화하기 때문에 소음 걱정이 없어 오피스텔이나 주택에서도 키우기 쉽다. 또 하늘다람쥐 분양시 예방 접종과 관리를 하면 최대 수명 15년으로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긴 편이다.

닥터미니 애완 다람쥐 전문 병원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처럼 동물에 따라 맞는 환경 조성과 식단 관리가 필수다”며 “희귀한 애완동물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동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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