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미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약보합세에 그쳤고 S&P500지수는 0.5%가량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 0.03% 하락한 2만5326.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827.22로 13.86포인트(0.49%) 뛰었고 나스닥은 95.40포인트(1.24%) 오른 7802.69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이날 미국 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또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 따른 대규모 바이백(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은 이날 장중 208달러를 웃돌았다가, 전날보다 2.92% 오른 207.39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약 1조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000명 늘어난 21만8000명으로 예상치(22만명)를 밑돌았다.

반면 유럽증시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마감했다. 또한 영국 FTSE100지수는 1.01%, 독일 DAX지수는 1.50% 떨어지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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