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료 후 전국적인 폭염이 발생하여 이번 주는 전력수요가 8,050만kW까지 상승, 대책前 예비력이 347만kW(대책後 예비력 154만kW)까지 하락할 전망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실제 최대 예비력이 2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한국전력거래소가 발령하는 전력수급경보 '경계' 단계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최악의 전력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금주 3일간(월, 화, 수), 공공기관에 대해 아래와 같은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전달했다.

△ 근무시간에 공공기관의 냉방기 및 공조기 가동 전면 금지 △실내조명은 원칙적으로 소등, 불가피한 경우(계단, 지하 등)에만 사용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냉온수기, 자판기 전원 차단 등 자율단전 △승강기 사용 최소화하고 가급적 계단 사용하기 △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 오후 2시∼6시에 비상발전기 최대 가동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8.12(월) 오전 안전행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각 지자체에 산하 비상연락망 체계 점검 및 공공기관에 대한 긴급 절전 협조를 구했다.

한편, 민간부문도 문열고 냉방영업, 냉방온도 제한에 관한 정부·지자체 합동점검을 금주에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일 실시하고, 금요일을 포함하여 총 4회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는 문열고 냉방영업 행위보다 상대적으로 위반율이 높고 절전효과가 큰 건물 냉방온도 제한(26℃ 이상) 단속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이번 주 월, 화, 수 3일간 여름철 전력수급 최대 위기가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 공공기관들이 신속히 절전지침을 준수해 줄 것과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국민이 절전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였다.

변명구

내외뉴스통신, N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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