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 항의해 또 다시 독도 영유권을 놓고 도발했다.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는 3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8월 1~2일 한국 해양조사선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주변을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의 없이 조사활동을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현장 해역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통해 주의환기를 하는 등 지속적인 경계를 하고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외무성 동북아시아 제1과장이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에게, 싱가포르에서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에게 각각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과 6월, 작년 1월과 5월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인근 해양조사를 놓고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고 입장을 밝히며 엄중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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